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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 휘헌랜드
5월은 따듯한 햇살과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 봄의 절정인 만큼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이 열린다. 아름다운 계절 속 우리 학교 제43대 총동아리연합회 ‘휘헌’과 함께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모두 하나가 되어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간다는 건 축제의 묘미다. 찬란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 총동아리연합회의 한진우 회장(관경·20), 부스 운영자, 그리고 축제를 풍부하게 만들어준 학우들을 만나보았다.
■ 동아제
이번 달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총동아리연합회 휘헌은 ‘동아제’를 개최했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동아제는 ‘동아제 축제’의 준말로 각 동아리를 홍보하고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드리고자 개최한 행사다.
동아제의 콘셉트는 ‘놀이공원’이며 동아리 부스 운영자들은 놀이공원 캐스터,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은 놀이공원 이용자 콘셉트가 되어 ‘휘헌랜드’를 즐기는 진행 방식이다. 올해 진행된 동아제는 각 중앙동아리 홍보를 위한 각 동아리 부스별 폼보드를 배치하였고 동아리 축제 처음으로 취·창업지원단 아리디어마켓과 연계되어 개최되었다. 총 동아리연합회 운영본부 부스에서는 학우들에게 팸플릿을 배부하여 교환권 증정 이벤트, SNS 이벤트, 룰렛 돌리기, 추첨권 응모 시 일자별 상품을 증정 이벤트와 함께 진행하였다.
동아제 1일 차에는 ‘힙합트레인’, ‘비아워’, ‘고구려’ 각 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동아제 2일 차에는 ‘나래’, ‘비파와 수금’, ‘여섯줄’, ‘딜라잇’ 각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과 함께 각 동아리 부스별 음식 판매와 퀴즈이벤트가 진행되어 축제의 장이 더 풍성해졌다. 간식 구매 시 게임 참가비 할인이나 무료 뽑기 이벤트 제공하는 동아리 부스, 음식 구매 시 뽑기 무료 기회 제공 부스 등 동아리와 학우들의 교류 가능한 체험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진행되었다.
▲ 위에서 바라본 동아제
▲ 동아리 공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동아제 진행과 관련하여 총동아리연합회 한진우 회장을 만나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학우가 참여해 주고 있는데 동아제에 대한 소감을 묻자, 한 회장은 “큰 행사다 보니 처음 열릴 때 큰 우려와 막중한 책임감에 부담이 있었다. 축제 1일 차에 부원들이 잘 따라와 주고 동아리 운영자분들 또한 열심히 임해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나름 큰 보람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의 학교 행사에서도 큰 계기, 큰 반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축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준비된 박람회 폼보드 진행에 있어 학우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묻자, 한 회장은 “동아리 부원들께서 중앙 동아리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학우들도 중앙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저희 이벤트도 중앙 동아리에 대한 퀴즈다. 퀴즈로 인해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서도 올해 추진하고 있는 동아리 축제 공식 행사에 있어서 동아리 부원들이 열심히 임해주셔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축제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는지 묻자, 한 회장은 “어려웠던 점이라고 하면 처음 총괄하여 진행해 보는 대형 행사다 보니 막막했던 점이다. 그래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분들과 학생지원과 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동아리 학우분들께서 여러 가지 피드백과 조언을 많이 해주셨기에 잘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한 회장은 “학우들의 공강 날이 많은 월요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뒤집고 동아리 축제에 있어서는 사상 최대의 참여 인원으로 집계가 되었다. 물론 아리디어 마켓과 병행이 되다 보니 더욱 많은 학우가 모이긴 했지만, 그래도 관심을 준 학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중앙 동아리들과 함께 ‘휘헌’이 동아리라는 하나의 문화를 가지고 대학 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총동아리연합회 운영본부 부스
학우들과 총동아리연합회 휘헌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 동아리 부스 운영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었다. ‘D0’ 동아리는 디자인 관련 목적으로 설립된 동아리인 만큼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 ‘F-64’ 동아리의 경우 사진동아리로써 ‘필름 카메라 촬영’ 진행하였는데, 각 동아리 특징에 맞게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이어 한창 붐비는 축제 현장 속으로 동아리 부스 운영자들을 만나보았다. 축제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묻자, ‘GOORM’ 동아리 회장 류한성(소프트·19) 학우는 “GOORM이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처음이라 미숙하고 부족한 게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가 관심을 주시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또한 총동아리연합회 분들께서도 항상 필요한 것을 물어봐 주시고 도와주셔서 GOORM의 첫 행사가 이렇게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구려 동아리 소속 박지영(컴공·24) 학우는 “저희가 고구려 응원단이다 보니, 어제 공연 무대를 섰었다. 신입생이어서 처음 무대에 서보게 되었는데,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고 즐거운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여섯줄 동아리 운영자 김인혜(관경·23) 학우는 “우리 동아리 ‘여섯줄’에서는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치는 체험 부스를 진행하고 있다. 체험을 진행하면서 숨은 인재가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뮤지컬을 하는 것처럼 노래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신기했다.”라고 언급했다.
수어 동아리인 ‘예손’ 동아리 부원 안수진(영문·23) 학우는 “올해 임원단으로 들어와서 처음 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힘든 것도 있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부원들 간의 돈독함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수어동아리로써 부스 참여학우분들과 같이 수어를 배우고 이후 음료를 제공하는 진행 방식이다. 사실상 월요일이라 학우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참여해 주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라며 준비 과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만족도 있었던 축제 현장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문예 창작 동아리 부스 운영자 서상현(정전기·21) 학우를 만나보았다. 서 학우는 “문예 창작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게임이 있다. 저희는 룰렛을 돌리게 되면 선정된 시 작품을 읽어 추첨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여러 주전부리 및 학용품 등을 참여 학우들에게 제공해드리고 있다.”라며 원활한 행사진행을 이야기 해주었다. 또한, “제가 군 복학하고 축제가 처음인데, 동아리 축제 또한 처음이라 더욱 설레고 재밌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동아리 부스, 폼보드
이번 동아제는 취·창업지원단과 함께하는 아리디어마켓 부스와 함께 진행했다. 창업 교육 지원센터에서 별도로 신청을 받아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리더들의(ARI) 이상적인 발상을(idea) 보여주다(market)라는 취지의 행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리디어마켓 부스 운영자를 만나 간단한 진행 및 소감의 질문에, 부스 운영자 구종서(글경·19) 학우는 “저희 부스는 ‘자일리톨 수제 캔디’를 학우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여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캔디를 소개해 드리고 추천해 드리면 학우들이 드시고 즉석에서 피드백을 제공받는 진행 방식이다. 분야가 다양한 만큼, 다양하게 즐기시고 피드백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취·창업지원단 부스 사진
■ 나도 할 말
축제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 동아제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맘껏 즐기고 있는 학우들을 만나보았다. 축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축제 분위기는 어떠한지 학우들에게 묻자, 박재현(통계·23) 학우는 “이번 동아제 축제는 먹을 것들이 많아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만 작년에는 돗자리가 많았는데 이번엔 돗자리가 한정되어 있어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이 아쉬웠다.”라며 축제 현장에 참여했던 것만큼 아쉬웠던 점을 함께 언급했다. 다음으로 박다은(기교·22) 학우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부원들이 부스 운영과 밴드 공연에 많이 즐기면서 하는 거 같아서 실감 나는 축제 분위기였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현빈(관경·23) 학우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축제를 운영하는 학우들과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 덕분에 축제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고 활기차서 대학의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진행 순서가 있는지 묻자, 박재현(통계·23) 학우는 “여섯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여섯줄에서는 노래를 부르면 간식을 준다. 친구들끼리 부스에 가서,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담비(화발디·22) 학우는 “비아워의 풍선 다트 게임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조재승(신학·18) 학우는 “힙합 트레인 공연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공연을 관람하는 자리가 조금 불편했다.”라며 다양한 체험 부스 경험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정은(통계·24) 학우는 “디공 부스에서 모루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처음 만들어 보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 저의 새로운 재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지우(24·국문) 학우는 “처음이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거 같아 아쉽지만, 이틀 동안 진행되어서 좋았다.”라며 이틀 연속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알찬 축제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지수(통계·24) 학우는 “교내에 이렇게 만은 동아리가 있는 줄 몰랐는데 많은 것을 알아갈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라며 생소한 동아리들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축제 소감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임도희(정전기·24) 학우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게 많았고 수업 중간중간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풍성했던 축제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우리 학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아리 축제 휘헌랜드. 많은 학우의 참여로 그 열정적인 열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화창했다. 저물어 가는 학기를 장식해 준 동아리 축제에서 학우들을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어느덧 한 학기가 미화의 계절을 향해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짧은 시간 속에서 난기류를 만나 방황했을 것이다. 그러나 난기류가 지나간 자리에 다시 맑은 하늘이 뜨는 것처럼, 미성숙한 우리의 청춘이 더욱 빛나는 날이 되길 바란다.
이수정 기자
isujeong377@naver.com
김성민 기자
sgim17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