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편] 누리집 언어 개선, 함께 바꿔가요! '제고·심벌마크·브랜드 슬로건...' (2023)
누리집 ‘의왕시청’ 공공언어 개선 진행
안녕하세요. 안양대학교 우리말 가꿈이 2기 팔색조입니다.
저희 팔색조는 이번 세 번째 기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개선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저희 조의 기사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저희 모둠의 마지막 기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경기도의 안양에 있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개선 보고서를 작성했었지만, 이번 3차 개선 활동은 누리집 ‘의왕시청’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누리집의 게시판별 곳곳에 있는 오류나 어색한 표현을 조금 더 적합하고 알맞은 모습으로 수정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한자어가 사용된 어휘나 표현, 외래어 등에 대하여 순화를 진행했습니다. 그럼 저희 조가 어떻게 개선을 진행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띄어쓰기 오류 및 개선
시청과 공공시설에서 운영하는 누리집은 이용자가 받아들이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작은 오류에도 꼼꼼히 확인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문규범에 맞게 글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누리집 ‘의왕시청’의 경우, 많은 개선 사항 중 띄어쓰기와 관련된 개선 사항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 주민 참여 예산제
법적근거 → 법적 근거
추진절차 → 추진 절차
참여방법 → 참여 방법
신규등록신청서 → 신규 등록 신청서
세금계산서 → 세금 계산서
임시운행허가증 → 임시 운행 허가증
임시운행허가번호표 → 임시 운행 허가 번호표
신규검사증명서 → 신규 검사 증명서
책임보험가입증명서 → 책임 보험 가입 증명서
위의 두 사진 속 밑줄 그은 어휘들을 아래와 같이 개선했습니다. 적당한 띄어쓰기를 활용해야 누리집을 방문한 이용자들이 글을 읽을 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혼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예시 모두 사전에 등재된 복합어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타인명의로 → 타인 명의로
앞의 명사와 조사가 붙은 뒤의 명사구 속 명사가 마치 복합어처럼 느껴져서 붙인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사전에 등재된 복합어의 경우가 아닌 경우는 띄어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등록시에 → 등록 시에
‘시’는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의 뜻으로 쓰인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앞의 명사와 띄어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2. 과도한 한자어 사용 개선
한자어는 글자 하나하나가 모두 특정한 뜻을 지니기 때문에 짧은 단어로 함축적이고 구체적인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처음 보는 단어더라도 글자를 알고 있다면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편의성에 기대 한자어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한자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는 공공기관의 누리집이라면 이를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저희는 의왕시청 누리집에서 발견한 과도한 한자어를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고시키거나’⟶‘높이거나’
‘제고’의 경우 ‘수준이나 정도 따위를 끌어 올림’이라는 뜻으로 ‘품질, 수준, 능력, 가치 따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다.’의 뜻을 가진 ‘높이다’로 대체 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의 누리집은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므로 이해하기 쉬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수정 작업처럼 한자어보다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다듬는다면, 시민에게 더 나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외래어 순화 및 외래어 표기 오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은 국어 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항상 손꼽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공공기관의 누리집에서는 국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의왕시청 누리집에서도 다듬어지지 않은 외래어를 다수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홈페이지’⟶‘누리집’
‘홈페이지’의 다듬은 말인 ‘누리집’은 다듬은 말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특히나 공공기관이라면 ‘홈페이지’보다 ‘누리집’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벌마크’⟶‘상징표시, 상징표지, 상징표’
‘브랜드 슬로건’⟶‘ 의왕시 표어’
‘마인드’⟶‘마음’
국립국어원에서는 ‘심벌마크’를 다듬은 말인 ‘상징표’로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슬로건’은 ‘주의, 주장, 강령 따위를 간결하게 나타낸 짧은 어구’의 뜻을 가진 ‘표어’로 다듬을 수 있기에 ‘브랜드 슬로건’은 ‘의왕시 표어’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인드’의 경우 다듬은 말로 ‘마음’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시티 아이덴티티 시그니처’⟶‘도시 정체성 표지’
‘가이드 다운로드’⟶‘안내서 내려받기’
‘시티’는 ‘도시’로, ‘아이덴티티’는 ‘정체성’으로, ‘시그니처’는 ‘표지’로 각각 다듬을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말로 대체가 가능한 단어는 다듬어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이드 다운로드’ 또한 ‘안내서 내려받기’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하모니’ ⟶‘조화’
‘하모니’는 ‘서로 잘 어울림’의 뜻을 가진 ‘조화’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글자 수나 문장의 자연스러움으로 봤을 때도 다듬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경관 슬로건’⟶‘경관 표어’
‘경관 슬로건’은 ⟶‘주의, 주장, 강령 따위를 간결하게 나타낸 짧은 어구’의 뜻을 지닌 ‘표어’를 사용하여 ‘경관 표어’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외래어를 다듬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려는 노력은 우리말의 풍요로움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외래어를 적절하게 수용하되, 그것을 우리말의 미와 풍성함에 맞게 다듬어 사용함으로써 언어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말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말이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그 고유성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개선을 마치며
저희 팔색조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의왕시청’ 누리집에서 눈에 띄는 오류나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 자연스럽지 못한 표현을 찾아 개선하고 가꾸어봤습니다. 시청에서 운영하는 누리집인 만큼 어문규범에 맞고 적합한 표현과 이용자가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상으로 팔색조 의왕시청 공공언어 개선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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